‘젊은피 기용 예고’ 홍명보호, 쿠웨이트전 앞두고 배준호 추가 발탁

A대표팀에 추가 발탁된 배준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 최종전을 앞두고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추가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속인 배준호를 A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고 7일 발표했다.

당초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5일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 나서기도 했던 배준호는 U-22 대표팀 소집서 해제돼 A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

배준호는 A대표팀 선수단 재소집일인 8일부터 합류한다. 이라크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홍명보호는 8일 오후 4시경부터 파주NFC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축구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 최종전에서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배준호는 지난 3월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말 6월 소집 명단 발표 당시 잉글랜드 2부리그가 약 한 달 전 시즌이 일찌감치 끝나자 실전 감각을 고려해 배준호를 비롯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토트넘) 등을 발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라크 원정서 북중미행을 확정짓자 이미 U-22 대표팀에 소집돼 국내에 들어와 있는 영건 배준호를 다시 불러들이며 쿠웨이트전에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