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Q팝으로”…QWER, ‘눈물참기’로 4연타 흥행 노린다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6.09 17:40  수정 2025.06.09 17:43

밴드 QWER이 자신들의 성장 서사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


QWER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쇼케이스를 열고 “9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QWER 서사의 한 페이지가 완성되는 순간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QWER이 쌓아온 밝고 희망찬 성장 서사 속에서, 불협의 시간을 함께 이겨낸 네 명의 멤버가 변치 않는 미래를 다짐하는 앨범이다.


QWER은 “앨범명처럼 불협인 것만 같았던 세상 아래서 꿈을 믿고 나아가고, 네 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낸 피지컬 앨범을 나란히 두면 완성되는 글자가 이번 앨범명이다. 데뷔 초부터 준비한 메시지로, 모든 분께 전하고 싶었던 문장”이라고 소개했다.


QWER은 앨범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눈물참기’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슬픔에도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다시 한 걸음 내딛는 곡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제목만 듣고 발라드일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연주는 파워풀하다. 그러면서도 서정적인 메시지가 있다”고 짚었다. 또 “이 곡을 처음 듣자마자 멤버들끼리 ‘이 곡이 타이틀곡이 아니면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앨범에는 일상 속 작고 소중한 기적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행복해져라’,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귀여운 속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검색어는 QWER’, 한계를 부수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는 자신감을 전하는 ‘오버드라이브’(OVERDRIVE), 기다려온 만남의 순간 서로를 향한 영원을 약속하는 ‘디-데이’(D-Day), 모든 것이 변해도 언제나 당신 곁에 있겠다는 ‘유어스 신시어리’(Yours Sincerel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앞서 데뷔곡인 ‘디스코드’ 이후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내놓는 곡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던 만큼, 이번 앨범으로 낼 성적에도 기대가 높다. 멤버들은 “각자 다른 삶을 살다가 하나의 밴드가 됐다. 처음에는 불협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앨범을 냈지만, 그 불협 속에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는 서사를 그렸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면서, 더 멋진 하모니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본다면 모든 음원 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저희 노래가 추가됐으면 한다”며 “어느 노래를 듣고 ‘QWER 노래 같다’는 댓글을 봤다. QWER만의 장르와 팝이라는 말에서 ‘Q팝’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QWER의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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