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일 파월 사퇴 압박…"새 연준 의장, 곧 발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09 04:43  수정 2025.06.09 12:41

"훌륭한 연준 의장은 적절한 시기에 금리 인하"

지난 2017년 11월 2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쳐다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해 곧 발표할 것”이라며 “좋은 연준 의장은 금리를 적절한 시기에 인하할 줄 아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새로운 의장이 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질문에 “그에 대한 평판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답했다. 워시 전 이사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집권 장시 연준 이사를 지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큰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부처 수장에 임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은 내년 임기가 끝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하루빨리 해임해야 한다며 연일 그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고하려 했으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만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 5월까지 집계된 고용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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