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 주가 상승 견인
코스피서 외국인 연일 '사자' 흐름
"원화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
새 정부 출범 이틀째인 5일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34포인트(1.71%) 오른 2818.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66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5억원, 70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04%)·SK하이닉스(5.29%)·삼성바이오로직스(0.39%)·LG에너지솔루션(1.56%)·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삼성전자우(1.05%)·현대차(1.72%)·기아(1.45%) 등은 오르고 있고, KB금융(-2.97%)·HD현대중공업(-0.5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4%) 오른 755.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38포인트(0.18%) 오른 751.59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84%)·HLB(1.95%)·에코프로(2.29%)·파마리서치(1.67%)·휴젤(0.45%)·리가켐바이오(0.27%)·펩트론(2.67%)·클래시스(0.17%) 등은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2.10%)·레인보우로보틱스(-1.05%)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민간고용 증가치가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수급이 지속될 경우 상승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가격 부담이 높아졌지만 미중관계 개선 및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 속 반도체 업종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5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36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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